펫아시아뉴스(Pet Asia News) 꾸준히 화두가 되고 있는 강아지 공장. 무엇이 문제일까? 강아지 공장에 대해 알아보자.
강아지 공장은 상업적 목적으로 강아지를 사육하고 판매하며 이득을 취한다. 공장에서 강아지를 찍어내듯이 교배를 시키는 형태로 운영되고, 이러한 운영방법은 동물복지 기준에서도 상당히 벗어나있다.
강아지 공장은 매우 비윤리적이며 비위생적이다. 누구나 한번쯤 매체에서 개 농장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안에 작은 생명들은 찌꺼기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좁은 켄넬에 5-6마리씩 우겨 넣어진다. 먹이통 주변에는 파리떼가 날아다닌다. 똥과 오줌조차 치워지지 않은 공간에서 웅크려 잠을 청한다. 이 공간에서 개는 병에 걸려도 치료받지 못한다.
공장 운영자들은 최소 비용으로 최대 이득을 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발정제를 수컷에게 주사하여 암컷과 억지로 교배시켜 계속 새끼를 낳게 한다. 불법 마약류를 사용해 어미 배를 갈라 새끼를 빼내기도 한다.
잦은 출산으로 인해 몸이 망가지거나 병에 걸린 개들은 폐기하고, 공장에서 새끼를 낳다가 늙은 개들은 개소주용으로 팔기도 한다.
또한 강아지 공장과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낳아진 새끼들은 파보 장염 등의 병에 걸려 태어난지 2달 만에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강아지 공장이 지속적으로 유지 된다면 넘쳐나는 유기견들은 갈 곳이 없어지며, 고통받는 농장의 어미견들은 늘어날 것이다. 한 해 버려지는 유기견이 수십만이 넘는다. 유기견중에는 품종견도 매우 많으며, 새끼들도 매우 많다. “품종견을 키우고싶다.” , “새끼때부터의 삶을 함께 하고 싶다.” 라는 이유로 펫샵을 간다는 것은 한국의 개 농장 현실을 외면하는것과 다름 없다. 펫샵에서 한 마리의 강아지를 데려온다는 것은 개 농장을 한바퀴 더 굴려주는 셈이다.
강아지 공장의 철폐를 위한 서명운동에는 5일 동안 30만 명이 참여하였다. 한국의 불법 번식장 퇴출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