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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타 디지털, 성공적 경력을 자랑하는 업계 지도자 3명 이사회 영입하고 캘리포니아에 사무소 개설

전 디즈니 최고운영책임자 톰 스태그스, 전 구글 중역 제프 휴버, 피터 잭슨의 오랜 파트너 켄 카민스 영입

 

(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세계적 시각 효과 스튜디오이자 웨타 애니메이티드의 모회사인 웨타 디지털이 업계 지도자로 손꼽히는 톰 스태그스와 제프 휴버, 켄 카민스를 이사회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스태그스와 휴버, 카민스의 영입은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성장과 혁신 가도를 달리는 웨타 디지털의 현주소를 대변한다.

웨타 디지털의 글로벌 최고경영자인 프렘 아카라주는 '웨타 디지털 이사회에 합류한 스태그스와 휴버, 카민스는 굴지의 엔터테인먼트,디지털 기술 기업들에서 경영의 모범을 남긴 인물들'이라며 '그들의 뛰어난 사업 감각과 깊이 있는 경험은 웨타 디지털의 기하급수적 성장을 완벽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설한 사무소는 웨타 디지털의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이 돼 미국과 뉴질랜드에서 콘셉트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기타 핵심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일하는 무대를 작가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웨타 디지털은 코로나19 여파로 영화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확장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프렘 최고경영자는 '뉴질랜드가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성공한 것이 우리에겐 큰 행운이었다'며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지역 감염을 억제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서 특별한 제재 없이 안전하게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톰 스태그스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26년여간 근무했으며 그중 18년을 고위 간부로 활동했다.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로 12년, 디즈니 파크,리조트 월드와이드 회장으로 5년을 근무했고, 가장 최근에는 디즈니 최고운영책임자직을 역임했다. 디즈니에서 근무하는 동안 디즈니의 전사적 전략, 재무, 운영, 크리에이티브 및 브랜드 관리 전략뿐 아니라 캡 시티즈/ABC, 픽사, 마블 인수 등 많은 핵심 이니셔티브를 이끌었다. 2016년 디즈니를 퇴사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벤처 사업을 발굴하는 데 매진했다. 현재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 이사를 비롯해 여러 민간 기업에서 이사 겸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태그스는 디즈니 입사에 앞서 모건스탠리와 데인 보스워스에서 투자 은행가로 활동한 바 있다.

스태그스는 '피터 잭슨과 프랜 월시의 영화제작 능력은 물론 애니메이션과 시각 효과 분야에서 웨타 디지털이 이룩한 업적을 오랫동안 흠모해왔다'며 '웨타 디지털이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제작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창의적 인재들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터와 프랜, 프렘, 웨타 디지털 직원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프 휴버는 그레일의 최고경영자 겸 부회장직을 역임했으며, 이전에는 구글에서 수석부사장으로 활동했다. 구글 X 생명과학 프로젝트를 공동 설립하고 구글 맵, 구글 앱, 구글 애드의 개발,확장을 이끄는 등 구글에서 13년을 근무했다. 휴버가 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구글은 매출이 1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직원 수는 1000명에서 5만명으로 모두 50배 늘었다. 휴버는 구글에서 50억달러 규모의 P&L과 곳곳에 포진한 5000명 이상의 직원들을 관리했다. 구글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이베이에서 아키텍처,시스템 개발 부문 부사장, 익사이트앳홈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직을 역임하며 소비자 제품 및 인프라 개발을 이끌었다.

휴버는 '웨타 디지털은 뛰어난 시각 효과와 혁신적 스트리텔링으로 세계적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과 끊임없는 혁신이 웨타 디지털의 이런 놀라운 예술성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웨타 디지털의 연구,개발팀은 가능성의 한계를 높이는 놀라운 마법을 꾸준히 선보여왔다'며 '피터와 프랜, 프렘, 웨타 디지털 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규모와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음 세대의 문화를 정립할 스토리와 경험을 창출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켄 카민스는 매니지먼트-프로덕션 업체인 키 크리에이티브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다. 1992년부터 피터 잭슨과 프랜 월시의 파트너로 활동해 왔으며 호빗 트릴로지, 디스트릭트 9, 틴틴의 모험: 유니콘호의 비밀 등 여러 작품에서 총괄 프로듀서로 일했다. 연예 기획사인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 매니지먼트와 RCA/콜롬비아 픽처스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총괄부사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카민스는 '1993년 천상의 피조물에서 디지털 효과를 담당한 아티스트 한 명과 컴퓨터 한 대로 출발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웨타 디지털이 그린 성장 곡선을 맨 앞자리에서 지켜봐왔다'며 '피터와 프랜이 설립한 웨타 디지털은 영화 제작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창조적 안식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생각이나 시도하기 어려운 생각이란 없다'며 '웨타 디지털은 조 레터리, 데이빗 콘리 등 위대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는 영광을 누리며 상상력이 풍부한 스토리텔링의 한계를 끊임없이 극복해왔다'고 덧붙였다.

스태그스와 휴버, 카민스가 합류한 웨타 디지털 이사회에는 피터 잭슨, 프랜 월시, 숀 파커, 조 레터리, 프렘 최고경영자 등이 포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