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눈높이 맞춤형 수확 후 관리 기술 전수


(반려동물뉴스(CABN))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5일(현지)부터 27일까지 페루에서한-중남미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KoLFACI:Korea-Latin America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의 원예작물 수확 후 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국 사업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지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훈련은 중남미 8개국에서 수행중인「중남미 원예작물 수확 후 품질관리 선진화 모델 구축」사업 책임자들에게 현지 상황을 고려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생산?유통되는 딸기, 바나나, 망고 등의 농산물 수확 후 품질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중남미 수확 후 관리 전문 인력의 역량을 배양하는데 주력했다.

콜파시(KoLFACI)는 현재 중남미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적정 물 관리 시스템 활용을 통한 벼 생산성 향상 실증 ▲카카오 우수 품종 및 GAP 실증 지역네트워크 구축 ▲유기질 및 생물비료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토양 재배환경 개선 ▲중남미 원예작물 수확 후 품질관리 선진화 모델 구축 ▲중남미 토양환경 정보 시스템 구축 등 5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중남미 국가들은 농산물 수확 후 관리에 대한 이해 및 기술 부족으로 수확 후 손실률이 전체 농산물 생산대비 30~40%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수확 후 관리 기술을 현지 실정에 맞추어 실시함으로써 수확 후 관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현지 맞춤형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제공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현지훈련 단장으로 참석하는 농촌진흥청 조명래 원예작물부장은 "이번 현지훈련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원예작물 수확 후 기술 수준을 파악하여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이로써 현지 맞춤형 기술전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향후 농산물 수확 후 손실률이 감소되어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