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동물원, ´보고 듣고 느끼는´ 생태체험 다채

18일 광주광역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올해 동물생태전문가와 함께 "보고 듣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치공원은 먼저 사전신청 없이 현장에서 동물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사육사와 함께 먹이주기' 체험을 4∼5월과 9∼10월 넉 달 동안 매주 토ㆍ일ㆍ공휴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먹이주기 체험에 참가하는 관람객은 베테랑 사육사들의 경험담을 접하며 5개 동물사에서 코끼리, 사슴, 앵무새, 무플론(큰뿔산양), 아기동물(양ㆍ염소)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동물원 한바퀴' 체험은 4∼6월과 9∼11월 6개월 동안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2회 진행된다. 이 체험은 관람객들이 우치동물원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동물생태해설사와 함께 동물원을 순회하면서 각 동물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1회당 최대 20명이 참가할 수 있다. '동물원 한바퀴' 참가를 원하는 관람객들은 3월 14일 우치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물원 직업 탐방교실'은 4∼5월과 9∼10월 매월 1회, 초등학생 3∼6학년이 대상인 '부모와 함께하는 야생동물생태교실'은 8월 여름방학 기간 2회, 내년 1월 겨울방학 기간 2회가 개설된다. '동물원 직업 탐방교실'은 수의사와 사육사의 삶이 궁금했던 학생들이 우치동물원의 현직 수의ㆍ사육사들과 만나 궁금한 얘기를 나눈다. 참가는 종합진로체험지원 전산망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학교별 단체만 가능하다. 지난해 처음 개설돼 인기를 모았던 '부모와 함께하는 야생동물생태교실'은 1회당 참가학생을 기준으로 2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우치공원 홈페이지에서 별도 공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김정남 우치공원관리소장 "우치동물원은 교육과 휴식에 중점을 두고 시민 참여프로그램 4가지를 도입해 아이에게는 생태교육의 장이, 어른에게는 일상의 고단함을 위로 받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