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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 대한항공 보복인사 당사자 “새 노조 구성하지 못하게끔 방해한 것”

(반려동물뉴스(CABN)) 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는 최근 대한항공이 일방적으로 지방으로 보복성 인사를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방 발령을 받은 직원이 익명으로 전화 출연했다.

이 직원은 “원거리 지역으로 필요 인력이 발생하면 지원자를 모집하지만, 이번에는 발령난 사람들에게 사전에 물어본 적도 없고 강력히 거부를 했는데도 발령은 냈다”며 명백한 보복 인사라고 말했다.

특히 “직원연대 소속 운영위원들의 1/3되는 사람들을 지방 발령 냈다는 얘기는 조직을 더 이상 구성하지 못하게끔 방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새 노조를 만들려는 움직임을 감지한 대한항공 사측이 미리 손을 쓴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해당 지방에는 가고 싶어하는 직원이 있고, 추천까지 했는데도 회사는 특정인만 가라고 하고 있다”며 “서로 자기 부서 한사람이라도 더 데려오려고 노력하는데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직원은 끝으로 “좋은 경영진이 들어와서 합리적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또 더 이상 재주만 부리는 곰 역할을 벗어나게 벗어나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대한항공 사태에 관심을 당부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에서 방송되고, ‘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앱 스토에서 ‘MBC mini’를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