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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파격 변신 연일 화제 '악귀' 김태리,"마음을 비우고, 상황이 이끄는 대로 눈과 귀를 맡겨달라."
  (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SBS '악귀'가 역대급 파격 연기 변신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태리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같은 인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분위기부터 표정까지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는 두 가지 버전의 포스터가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惡鬼)'(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에서 김태리는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시생 '구산영' 역을 맡았다. 생활력이 부족한 엄마 윤경문(박지영)을 대신해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에는 시험 공부를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던 산영은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교수의 유품을 받고 조금씩 악귀에 잠식되는 인물. 지난 7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악귀의 그림자에 조금씩 물들어가는 구산영 버전(이하 '산영 버전')과 완전히 악귀에 잠식된 구산영 버전(이하 '악귀 버전')으로 제작돼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먼저 산영 버전은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눈빛 속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애잔함이 담겨 있다. 얼굴의 절반을 뒤덮은 그림자처럼 서서히 자신을 옭아매는 악귀를 밀어내면서도 그에게 동화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