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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세상 검은 황금 석유 제 2부 "석유화학의 미래"

다큐세상
검은 황금 석유 제 2부
"석유화학의 미래"

(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우리나라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비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 세계 6위라는 명성을 쌓고 있다. 특히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얻는 나프타라는 석유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한 석유화학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은 가볍고 튼튼하여 각종 생활용품에서 많이 쓰이는데, 플라스틱에서 자동차 타이어, 화장품, 심지어 우리가 입고 있는 옷과 각종 생필품까지 석유화학제품이 안 쓰인 곳이 없을 정도. 하지만 석유화학제품도 100% 원유에 의존하다 보니 국제유가에 민감하고 또 석유 고갈 우려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게다가 석유화학원료로 만드는 플라스틱은 해양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이 없으면 세계 경제가 마비될 정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석유화학. 과연 석유화학은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 KBS1TV 다큐세상 "검은 황금, 석유" 제2부 "석유화학의 미래"는 8월 30일(금) 오후 11시 55분에 방영된다.

세계 석유수출 6위, 대한민국의 저력은?
우리나라는 100% 원유를 수입해 정제 과정을 거쳐 다시 석유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원유를 수입한 국가에 석유를 역수출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석유 품질은 산유국들에게까지 인정받는 고품질을 자랑하는데, 그 비결이 바로 고도화 설비 능력에 있다. 고도화 설비란 값이 저렴한 원유 찌꺼기인 중유를 고가의 휘발유로 탈바꿈해주는 시설인데, 이러한 정제 능력 덕분에 우리나라는 수입한 석유이 60% 이상을 수출할 정도로 풍족할 만큼의 석유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비틀즈의 노래를 들려주고 녹슨 수돗물 파동에 뛰어든 석유화학
192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석유화학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대량의 군수품과 군용물자를 만들어내는데 톡톡한 역할을 담당했다. 전쟁이 끝난 후 석유화학의 튼튼함과 편리함은 생활 속 깊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역사에 남은 비틀즈의 노래를 세계 곳곳에 전파한 역할을 담당한 레코드판도 석유화학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자동차 산업은 석유화학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동차의 80% 이상에 석유화학제품이 쓰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석유화학제품이 나무에서 채취하는 천연 고무, 토양에 따라 부식현상이 빠르게 진행하는 동관과 같은 천연재료의 한계를 대신하면서 그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기술에 담아 진보하는 석유화학
석유화학의 문명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오염, 대기오염과 같은 환경오염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부정적인 결과도 낳았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석유화학은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친환경 석유화학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썩는 플라스틱 개발,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석유화학제품 개발, 친환경 에너지와의 공존 등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기술에 담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