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앤서베이, 남북통일 관련 설문 발표… “자유민주주의로 통일해야 70%”

나우앤서베이, 9월 27일부터 10월 4일 자체 패널 대상 실시
남북한 통일 찬성 76.6%
통일을 원하는 이유, 경제적 부흥 47%

(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지난 9월 27부터 10월 4일까지 자체 패널을 대상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의 남자 271명, 여자 229명, 총 50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8%포인트이다.

통일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사분의 삼 이상이 ‘통일을 원한다’라고 대답하였고, 23.4%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하여 남북한 통일을 원하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을 원하는 이유’에 대하여 물었을 때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한 의견은 ‘경제적 부흥의 계기’이며 그 뒤를 이어 ‘한반도 전쟁공포로부터의 해방’,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위해’, ‘남남정치갈등 해소’ 등으로 나타나며 통일을 원하는 이유로 한반도 통일에 따른 경제적 부흥 및 전쟁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을 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물었을 때 ‘경제적 부담이 클 것 같아서’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북한주민 남하로 인한 사회불안 야기’, ‘정치적 갈등 심화’가 그 다음을 차지하며 통일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 및 사회불안에 대한 염려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세를 소득의 몇 %까지 부담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3.79%까지 부담할 수 있다고 답하였다. 1% 이상~5% 미만이 전체의 37.7%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0%~1% 미만, 5%~10% 미만 , 10%~30% 이하 순으로 나타났다.

‘어떠한 방식의 통일을 지향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9.6%가 ‘자유 민주주의 통일 방식’을 선택하였고, 그 뒤를 이어 ‘일국 이체제 통일 방식’, ‘모르겠다’,‘공산주의 통일’, ‘기타’로 나타났다.

2019년 남북한 주민의 상호 자유왕래 허용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4%가 찬성, ‘의견 없음’ 15.8%로 답했으며, ‘반대’는 1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남북한 주민의 상호 자유왕래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2019년에 자유왕래가 허용된다면 북한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으로 ‘백두산 관광’이 22.8%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평양시 관광’, ‘역사문화 탐방’, ‘금강산 관광’, ‘북한주민들과의 솔직한 대화’ 등으로 나타나 북한 관광지 방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으나 ‘북한에 가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전체의 15.4%로 큰 비율을 차지하였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호감도는 이번 조사에서도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호감’을 보인 응답자의 비율은 22.8%에 불과한 반면, 보통 39.2%, 비호감을 표한 응답자의 비율은 38%로 나타나 정상회담 직전 나우앤서베이 패널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단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정상회담 직전 설문 조사에 비해서 비호감은 6%포인트하락한 반면 호감 응답자는 2.1%포인트상승하여 남북한정상회담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인식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

김정일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에 대하여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하여 16.6%가 불만족을 나타낸 반면, 보통 34.6%, 만족함을 표한 응답자의 비율은 48.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