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륙 코피아(KOPIA) 소장단 협의회 개최


(반려동물뉴스(CABN)) 농촌진흥청은 2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농업생산과학센터에서 해외농업기술센터(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아시아대륙 소장단 협의회를 열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각 센터에서 협력하는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아시아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 방향과 내용을 논의했다.

아시아 대륙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코피아(KOPIA))은 2009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0년에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센터를, 스리랑카(2011년), 태국(2012년), 몽골(2014년), 라오스(2016) 센터까지 총 9개 센터를 설치했다. 각 나라 농업현장에 우수 품종과 재배법을 적용하는 등 농업기술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지원에서 시작해 대단위 농가가 참여하는 코피아(KOPIA) 고소득 시범마을 조성사업으로 각 나라에서 농가 소득증대 성과를 이뤘다.

필리핀에서는 벼 우량종자 생산 농가 1,000호를 육성해 우량종자 60톤을 생산했고, 3.8톤/ha의 생산성을 4.5톤으로 높여 22%의 소득을 늘렸다.

캄보디아에서는 사료용 옥수수를 생산해 닭을 키우는 육계 시범마을을 조성해 사료비 23%를 줄이면서 사육환경 개선, 사육기간 단축 등으로 농가소득을 1.9배 높였다.

스리랑카에서는 양파 우량종자 생산을 위해 채종지 토양개량, 수정방법 개선, 병해충 등 종합재배기술을 지원하는 등 종자생산 자립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이번 협의회에서는 각 나라 소농 소득증대와 정부개발원조(ODA)사업을 하는 다른 부처, 민간과 적극 협력해 지속가능한 개발 협력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소재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촌진흥청 이규성 기술협력국장은 "새 정부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방향인 투명성, 체계성, 효과성을 강화하도록 다른 부처, 민간과 함께 아시아 대륙 농업발전, 한국 농자재산업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