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웰은 이로써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자리잡은 방대한 제조업 시설인 메가팩토리에서 책임자 직을 맡게 됐다. 그는 지난 2017년 9월 제조자동화 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입사했고 이번 COO 승진 전까지 첨단제조업 담당 책임자로 있었다. 그는 벨로다인의 첨단 라이더 센서 생산라인에서 일상적인 생산업무를 책임지게 됐다.
벨로다인의 대표이자 최고비즈니스개발책임자인 마르타 홀의 말에 따르면 벨로다인이 원래 릭 티웰을 영입해온 이유가 “로보틱스 및 첨단기술 부문을 책임 맡기기 위한 것이었고 그로부터 1년 후에 그가 COO로서 운영부문 전체를 책임질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승진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또한 “벨로다인 라이더는 하이테크 분야에서도 가장 첨단을 달리는 분야로서 릭이 다빈치 같은 다재다능 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 지난 3개월 간에 걸쳐 그는 벨로다인 메가팩토리의 시설을 로봇으로 대체 업그레이드 하고 새로운 생산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COO로서 그는 회사의 운영에 미래 지향적인 비전에 근거해서 새로운 에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웰은 “내가 맡은 책무는 천재인 데이비드 홀의 머리에서 나온 디자인을 벨로다인 이름에 걸맞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나는 그간 이런 디자인을 제품으로 만들고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데이비드와 아난드[고팔란, 벨로다인의 최고기술책임자]와 함께 일해왔다. 데이비드 홀의 발명품을 제조 가능한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로서 그간 최선을 다해 작업을 해왔다. 이는 그야말로 엄청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나는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 오늘 무슨 일을 할지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하고 잠자리에 들 때도 온통 회사 생각 뿐이다”라고 말했다.
티웰의 말에 따르면 벨로다인에서 최고운영책임자 일을 맡는 것은 다른 어떤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과도 다르다고 한다. 세계 최고 품질의 센서를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데는 그러한 센서를 만드는 기계를 제작하는 어려운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우리 센서가 일정한 거리 앞을 감지하고 자율주행차에게 극히 정확한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로보틱스와 자동화를 포함하는 초정밀 프로세스를 도입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센서 제작을 위한 기계를 만들어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벨로다인 제품들의 독특함을 감안할 때 우리는 전에 한 번도 개발되거나 제조된 적이 없는 것을 수만 대, 수십만 대, 또는 수백만 대를 만들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센서를 만들어내기 위해 그 전에 이노베이션을 몇 단계나 더 거쳐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다. 따라서 이는 라이더 최종 제품 자체가 놀라운 것에 더해서 센서 제작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전 발명이 필요한지를 깨닫는 것 또한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벨로다인에 입사하기 전까지 티웰은 후지쯔와 NVIDIA 등 자동차 반도체 업계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었다. 그는 “자동차가 언젠가는 로봇처럼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는 데이비드 홀이 DARPA의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할 당시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NVIDIA에서 당시 우리는 자율주행차에 들어갈 두뇌를 개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데 대한 그의 관심은 지난 수년 간에 걸쳐 차츰 높아졌다. 마침내 티웰은 자율주행차 업계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해낼 회사에 몸을 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벨로다인에 입사하게 된 것이다.
티웰은 안전한 자율주행 교통수단을 대량생산하는데 벨로다인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임을 잘 인지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자율주행차에 들어갈 센서 수요 급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규모 확대는 가격대가 모든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일 수 있는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도록 비용을 줄여줄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는 결코 품질에서 타협을 하지 않을 것이다. 운영의 관점에서 우리 제품은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임을 분명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인식은 우리 회사 사업 전 과정에 걸쳐 분명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센서를 자동차에 장착할 경우 이는 그 자동차 승객이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기술을 전적으로 신뢰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