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과학고 김성윤, 학생발명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반려동물뉴스(CABN)) 서울시교육청 소속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관장 김선주)은 서울 세종과학고의 김성윤 학생이 ‘제39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김성윤 학생(지도교사 신광식)은 뚜껑이 열린 페트(PET)병이 넘어졌을 때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물 쏟음 방지 병 내부마개’ 작품을 출품하여 수상하였다.

이 발명품은 뚜껑이 열린 채 물병이 넘어졌을 때, 물이 쏟아져 마실 물이 줄어들거나, 쏟음 현상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어 이를 막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고정부와 이동부로 구성된 독창적인 구조의 원통형 마개는 손쉽게 병의 입구 안쪽에 부착되도록 고안되었으며, 고정부와 이동부의 토출구 위치의 일치 여부에 따라 대기압과 내부 압력의 차이가 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 작품은 마개의 구조가 간단하고 단순하다는 점에서 높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성윤 학생에게는 장학금 200만원 수여, 무료 특허 변리지원 및 해외 선진국 과학문화탐방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전국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동아일보사 주최, 국립중앙과학관 주관으로 실시되는 대회로 ‘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능력을 배양하고 지속적인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1979년 이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39회째 실시되었다.

올해 대회는 7월 26일(수)과 27일(목) 이틀 동안 세종시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심사가 실시되었으며, 17개 시도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5개 부문(생활과학Ⅰ, 생활과학Ⅱ,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에 3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서울은 총 25점을 출품하여 국무총리상 1작품, 특상 5작품, 우수상 9작품, 장려상 10작품을 수상하였다.

과학전시관 김선주 관장은 “올해 전국 2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며, 더욱 분발하여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고 지속적인 발명 활동을 장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시상식은 8월 30일(수) 16시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 홀에서 있을 예정이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시·도교육청은 발명 우수작품의 지방순회전시 당연 시·도로 선정되는 관례에 따라 서울시과학전시관에 대통령상을 비롯한 특상 이상을 수상한 우수작품 2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