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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개최


(반려동물뉴스(CABN)) 경남도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 피웠던 가야의 중심지 김해(수릉원 일대)에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하여 보존,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는 전국 단위의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 김해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매년 시·도를 순회 개최하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2007년 10월 사천에서 열린 후 10년 만에 도내에서 개최된 것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는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23일부터 24일까지는 한국민속예술축제가 각각 진행됐다.

전국 15개 시·도 및 이북5도에서 일반부 20팀, 청소년부 14팀 등 총 34개 팀 2천여 명의 민속 예술인들이 농악, 민요, 민속놀이 등 경연에 참가했으며, 경남 대표로는 일반부에 창원 퇴촌농악보존회(창원퇴촌농악), 청소년부에는 사천 남양중학교(진주 삼천포농악)가 참가했다.

20일 전야제에는 지역예술인들의 대동굿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하고, 축제기간 동안 본 경연 외에도 국가무형문화재(발탈 보유자 박정임,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와 전년도 우승팀(강화용두레질소리, 전주기접놀이), 김해오광대 등 초청공연과 ‘해설사와 함께 문화유적지 관광’ 등 민속예술과 지역 명승지를 전국에 알릴 부대체험프로그램도 수릉원 일대에서 운영됐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지역 국회의원, 민속예술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민속예술축제 개막식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로 독창성과 지역적 특성이 깃든 민속예술이 가장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다”며, “우리 도에서도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우리만의 독창적인 문화감성을 지닌 민속예술의 발굴과 육성·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