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도심에서 문화로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는 방법 !


(반려동물뉴스(CABN)) ‘추석’은 봄에서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을 수확하는 계절이자, 1년 중 가장 큰 달이 뜨는 날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이다.

이러한 추석을 맞아 서울시내 주요 시설에서는 명절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추석 놀:음, 꿈의숲아트센터의 ▲한가위맞이 희희낙락 <아는 노래뎐> 등 공연 프로그램과 한성백제박물관의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하는 ▲한가위 한마당, 남산골한옥마을의 ▲남산골 추석 모듬, 시민청 ▲추석맞이 기념행사 등 명절 특별행사에 주목해보자.

한옥에서 전통음악을 만날 수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10월 4일(수), 명절 특별프로그램 <추석 놀:음>을 진행한다. 창작소리그룹 ‘가가호호(歌歌好好)’의 전통음악과 전통놀이 투호, 한복 입어보기, 우리떡 연구가 김재규 명장과 함께 하는 송편 빚기 등을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길 수 있다. ‘꿈의숲아트센터’에서도 팝, 가요를 새롭게 해석한 젊은 소리꾼들의 색다른 음악으로 신나는 추석을 보낼 수 있는 <한가위 맞이 희희낙락 ‘아는 노래뎐’>이 10월 6일(금) 무대에 오르는데, 한복을 입고 공연장을 방문하면 반값에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도심에서 역사와 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박물관에서도 추석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0월 5일(목)~7일(토) 3일간,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를 열어 풍물놀이부터 백제 문양 목판 찍기, 수막새 목걸이 만들기, 백제 역사 윷놀이판 만들기 등 3가지의 백제 공예 체험과 윷놀이, 팽이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4종의 전통 민속놀이까지 잊혀져가는 한가위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도 10월 5일(목) 하루 동안,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한마당>을 진행한다. ‘평양예술단’의 북한민속공연과 한가위 전통민속놀이 ‘거북놀이’, 판굿 등 공연마당, 추억의 놀이 5종과 조선시대 왕과 왕비 의상 체험 등 놀이마당, 사물놀이 ‘별달걸이’ 배우기와 떡메치기 등 전통 먹거리 체험, 솟대 만들기 외 4종의 전통공예체험 등 체험마당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보름달이 그려진 포토 월에서 사진을 찍거나 추석이미지를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에도 참여하여 추석을 한껏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내에서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온가족이 추석 음식을 준비하고, 차례를 지내는 풍습과 추석 교유의 놀이 등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남산골 추석 모듬>을 개최한다. 10월 3일(화)~5일(목) 3일간, 공연 및 전통장터를 재현한 한가위 장터부터 5가지 명절음식 체험, 비석치기·땅따먹기 등 20여종의 전통놀이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또한, 4일(수)에는 대형 차례상을 차려 방문객들과 다함께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눠먹을 예정이며, 5일(목)에는 ‘추석 전 페스티벌’을 열어 15여종의 전과 10여종의 막걸리를 나눠먹으며 한가위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고자 한다.

시민들을 위해 상설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시민청’에서도 10월 5일(목)~8일(일), <시민청 추석맞이 기념행사>가 열린다. 시민청 예술가들의 활력콘서트와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되니,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공연과 체험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기나긴 추석연휴를 맞아 서울시내 공연장과 문화시설에서도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 돈화문국악당, 삼청각 등 공연장은 물론, 꿈의숲공원과 역사박물관에서도 연휴기간 동안 무료로 고품격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10월 6일(금)~7일(토) 양일간,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오페라 ‘라보엠’이 공연되며,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9월 27일(수)~30일(토)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 ‘박경소’의 독창적인 공연 ‘미래의 명곡_박경소’를 만날 수 있다. <삼청각>에서는 정기 런치공연 ‘자미’가 연휴기간에는 5일(목)~6일(금) 낮 12시에 진행되고, 추석맞이 디너콘서트 ‘진찬’이 10월 4일(수)~5일(목) 오후 5시에 고품격 공연과 특별 한식을 함께 선보인다.

<꿈의숲공원> 내에 위치한 창녕위궁재사 마당에서는 9월 30일(토) 오후 5시, 가을의 꿈과 추억을 노래하는 클래식 연주를 선보이는 무료 야외음악회 ‘숲속앙상블_꿈과 추억’을 진행한다. 숲 속 한옥마당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0월 7일(토) 오후 2시, 서혜연 교수와 함께 하는 ‘박물관 토요음악회 : 명연주가, 마에스트리’를 준비하여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피아노, 바이올린 등 정통 클래식 음악회를 선물한다.

서울시내에 위치한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상설전시도 추석연휴에 계속 진행될 예정이지만, 추석연휴에만 만날 수 있거나 이번 연휴에 새롭게 시작되는 전시를 관람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9월 29일(금)부터 10월 1일(일)까지 3일간 ‘2017 과자전-과자아카이브’를 진행한다. 다양한 과자를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는 9월 26일(화)부터 특별한 전시가 시민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민생활사박물관 개관홍보 전시 ‘당신의 자서전을 담은 박물관-1926년생 서울사람 김주호’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평범한 서울사람 ‘김주호’의 생애사 자료 및 이야기를 자서전 형태로 구성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시민생활사박물관’을 알리고자 한다. ‘시민생활사박물관’은 노원구 옛 ‘북부법원’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될 평범한 서울시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다룬 근현대 생활사 박물관으로 2019년 3월 개관 예정이다.

또한, 흔치 않은 황금연휴를 맞아 깊어가는 가을 날씨를 만끽하면서 다양한 야외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멀리 떠나지 않고도 나들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조선말기 한양의 저잣거리를 재현하여 다양한 음식과 신기한 문물들을 만날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의 ‘남산골야시장’이 9월 30일(토)과 10월 7일(토) 진행되며,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10월 7일(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열린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다양한 예술품 프리마켓과 ‘찾아가는 자라섬 재즈 공연’, 설치미술과 김정태의 VR 기반 퍼포먼스 ‘PICO 플레이’도 볼 수 있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되는데,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특별행사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10월 1일(일) 오후 1시 30분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는 호위군 및 수문군 137여명이 함께 하는 ‘왕실호위군 퍼레이드’를 만날 수 있으며, 퍼레이드에 이어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는 12명의 무예시연단이 무예시연을 선보이니, 도심 한가운데에서 왕실호위군을 만나 색다른 재미를 느껴보자. 관람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수문장 교대의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10월 5일(목)~8일(일)에는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가 광장, 거리, 도심재생공간, 서울시립미술관, 시민청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청계천로, 덕수궁길, 마포문화비축기지, 서울로7017 등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국내외 수준 높은 거리공연을 관람하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이 외에도 이번 추석연휴 9월 30일(토)~10월 9일(월) 10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개의 <한강공원>에 전통놀이 체험장을 준비했다.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 굴렁쇠 등 다양한 민속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민속전통놀이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공원별 체험 장소를 참고하면 된다.

공원별 전통놀이 체험 장소는 광나루 자전거공원, 잠실 안내센터 앞 족구장, 뚝섬 음악분수 앞 무대, 잠원 안내센터 앞 녹지, 반포 안내센터 앞, 이촌 안내센터 앞 잔디밭, 여의도 안내센터 앞 계절광장, 양화 씨름장, 망원 안내센터 앞 축구장, 난지 안내센터 옆 잔디밭, 강서 진입광장 등 11개 이다.

추석연휴 이후에도 선선한 바람과 푸르른 하늘을 만날 수 있는 가을이 지나기 전에, 서울시내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10월 10일(화)에는 197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6회를 맞은 ‘서울여성합창페스티벌’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데, 서울시의 대표적인 여성문화축제로 자치구 여성합창단과 시민이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민의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14일(토)~15일(일) ‘위댄스 with 제6회 세계거리춤축제’, 10월 24일(화) ‘위댄스_서울춤자랑’, 10월 28일(토) ‘아티팟카니발(생활문화주간 특별행사)’이 각각 서울숲 일대, 여의도 KBS홀, 동대문구 장안동 사거리에서 진행되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서울시는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10월호>를 통해 10월 한 달간 서울 시내에서 진행되는 18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문화포털 및 서울시 문화·관광·체육·디자인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시민청, 미술관, 박물관 등 시내 문화시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서울시내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많은 시민분들이 문화예술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라며 “각 프로그램마다 일정, 입장료가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