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모발로 건강 검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지난해 7월 설립된 '헤어벳(HAIR VET)'은 반려동물의 모발검사를 통해 체내 중금속 오염 정도와 필수 미네랄 균형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헤어벳 김종석 대표는 "모발검사는 개별 반려동물에 맞는 맞춤 영양 관리가 가능하다"며 "독성 요소가 많을 경우 빼주면 되고,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영양제로 보충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위로 반려동물의 털만 자르면 모발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사모 뉴스는 헤어벳 김종석 대표를 만나 반려동물 모발검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반려동물 모발검사란 무엇인가요?
반려동물 모발검사는 기본적으로 사람 모발검사와 검사 원리나 방법은 같습니다. 모발 속의 중금속과 미네랄 수치를 특수 정밀 분석 장비로 측정해 특정 중금속의 축적 정도와 체내 미네랄 수치가 적합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에서 독성 중금속의 노출 여부를 확인하고 영양 미네랄의 결핍 또는 과잉 상태를 평가가 가능합니다. 모발검사는 쉽고 과학적이며, 반려동물에게 검사 고통이나 스트레스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