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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1TV, 1월 22일) 제50대 ‘우리말 달인’ 탄생


(반려동물뉴스(CABN)) 오는 1월 22일 방송되는 KBS1TV <우리말 겨루기>에서 제50대 우리말 달인이 탄생했다. 새해 첫 우리말 달인을 차지하기 위한 몇 주간의 경쟁 끝에 드디어 그 주인공을 가린 것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에 ‘우리말 달인’ 탄생, 치열한 승부 끝에 상금 3,000만 원을 획득한 도전자는 과연 누구일까?



‘우리말 달인’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진 도전자들의 사연은 제각각이었다.



만년 2등의 삶을 살아왔다는 심경숙(56세) 씨. 지난 2015년 방송된 555회 <우리말 겨루기>에서도 2등에 그치자 다음 도전에는 꼭 1등을 할 수 있을 테니 다시 응원 오겠다는 친구의 위로에 용기를 얻었다며 재출연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 후, 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자 심경숙 씨는 그동안의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했다. 특히 이번 <우리말 겨루기> 도전에 함께할 수 없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을 친구를 생각하며 재도전의 약속을 지키고 반드시 1등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간절한 바람이 ‘우리말 달인’이라는 영광이 되어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해 본다.



부안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6학년 담임 교사인 양철호(33세) 씨는 지난 667회 스승의 날 방송에 도전했던 초등학교 교사 이유리 씨의 남편이다. 이번 목표는 아내의 출연 당시 점수인 450점을 넘기는 것이라 밝힌 그는 감점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초반부터 빠르게 점수를 쌓아 다른 출연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그는 과연 끝까지 점수를 지켜 우승과 함께 ‘우리말 달인’이 될 수 있을까?



밝은 웃음이 매력적인 김래연(40세) 씨는 한자능력 1급 자격증을 갖춘 한자 실력자이다. 한자 문제가 많으면 이번 도전이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 그녀는 여러 유형이 뒤섞인 문제들을 뚫고 ‘우리말 달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날 최고령 도전자였던 이상세(76세) 씨는 20여 년간 군인으로 복무하다 제대 후, 고졸 검정고시와 학력고사를 거쳤다. 42세에 당시 최고령으로 성균관대학교 법과 대학에 진학했을 정도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았음을 밝혔다. 지금은 ‘우리말 달인’에 도전하기 위해 매일 공부하고 있다며 누구보다 강한 열정과 의지를 보인 그는 과연 달인을 거머쥘 수 있을까?



단호한 각오와 함께 도전에 임한 출연자들은 거침없이 누름단추를 누르며 문제를 풀어 나갔다. 오답에 대한 감점을 개의치 않고 정답을 맞히기 위해 경쟁하는 바람에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자물쇠 문제 진출자부터 우승자를 가리기까지 계속해서 접전을 벌여 현장에는 긴장감이 넘쳤다.



마침내 다가온 우리말 달인 도전의 시간. 달인 문제가 공개되자 우승자는 차근차근 빈칸을 채워 나갔다. 흔들림 없이 달인 문장을 완성한 우승자는 답 수정 없이 침착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90초의 시간이 흐르고, 정답 확인의 시간, 모든 문제에 동그라미 표시가 뜨며 제50대 우리말 달인이 탄생했다. ‘우리말 달인’이 된 도전자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힘찬 박수로 축하했다.



2018년 첫 달인이자 제50대 달인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른 출연자는 과연 누구일까?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우리말 겨루기>는 1월 22일 월요일 저녁 7시 35분 KBS1TV에서 방영된다.




사진제공: KBS 1TV <우리말 겨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