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뉴스(CABN)) 인천시는 올해 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에 대한 중장기 5개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
문화재보호법 제6조에 의거 시·도지사는 매년 1개년 단위로 문화재 시행계획을 수립하게 되어 있으나, 인천시는 중장기 5개년 마스터플랜을 통해 문화유산 정책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역사문화가치를 제고하고 시민의 역사문화 향유를 도모할 계획이다.
주요골격은 문화유산을 둘러싼 미래수요와 환경변화를 전망하고, 이를 기초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해서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하에 사업별 발전 방안을 제안하는 형태로 수립된다. 최근 근대건축물에 대한 보존대책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대건축물의 공간 창조를 통한 활용방안도 담을 계획이다.
또한, 역사문화유산도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스토리텔링 부여와 상품화 개발 등을 제안하고,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구)제물포구락부 등 기존의 민속문화시설의 관리 운영에 대한 발전 방안도 제시한다.
작년 10월에 프랑스 노르망디 캉 기념관과 인천상륙작전 기념관간 역사교류 협력을 계기로 인천시 문화유산을 통한 일본, 중국, 북한 등 국제교류 발전 방안과 개항도시간 교류협력도 모색한다.
강화군과 중구 등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볼 수 없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유산이 산재한 곳으로서 체계적인 세계유산을 등재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고품격 역사문화도시를 지향할 계획이며 전통문화 보급에 있어서도 시민들에게 더 친근감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밀착형 인프라도 구상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자연재해 등을 대비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보수·정비 시스템 구축 방안 그리고 신규 역사공간 조성 및 조성에 따른 역사문화콘텐츠 등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외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대한 주요 사항들을 의견 수렴하면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저성장 초고령화 시대에 문화유산 향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번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시민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하고 만족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문화유산 정책을 실행하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이번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으로 인천시 문화유산 정책의 강점, 위협요인, 기회요인 등을 분석함으로써 지역적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는 활성화 방안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