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뉴스(CABN)) 국립나주병원은 지난 6월 5일, 우체국 집배원 정신건강관리 체계 마련을 위해 전남지방우정청,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열악한 환경에서도 과중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던 집배원들의 과로사, 자살, 우울증 등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 우리나라 집배원의 연 평균 근로 시간은 2869시간으로, OECD 국가 1766시간보다 많음
● 지난 2017년 집배원 사망자 수 19명 중 9명이 자살로 사망함
이에 세 기관이 협력하여 우체국 집배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포함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 정신과전문의 개인심층상담, 정신건강수준 진단 및 평가, 자살예방게이트키퍼 순회교육, 스트레스 진단 및 상담 등
또한 찾아가는 마인드클리닉 운영 및 연계를 통해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위험군은 치료까지 연계함으로써 집배원들의 정신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원장은 “이번 협약이 호남권역 우체국 집배원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여 집배원들의 삶의 질과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