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효제초등학교, 혜화초등학교 학부모들과 통학구역조정 관련 갈등 해소방안 논의


(반려동물뉴스(CABN)) 서울시의회 유찬종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23일 오전 11시, 지역주민 및 효제초, 혜화초 학부모들과 서울시교육청 중부교육지원청을 방문하여, 전종보 중부교육장과 통학구역조정 문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효제초등학교는 인근 혜화초등학교에 비해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주민들 사이에는 학생수 감소에 따른 폐교의 소문까지 돌고 있다. 실제로 이날 논의에 참석한 효제초 학부모들은 소문의 진위 여부에 대해 묻고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인근 혜화초에 학생쏠림현상이 있는 점을 들어 통학구역조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참가한 지역주민들과 학부모들은 효제초의 학생수가 혜화초의 1/3 정도에 불과하고, 지난 2010년과 2011년 이화동 일부와 혜화동 일부 학생들이 통학구역 조절로 혜화초로 배치됨에 따라 효제초 학생수 감소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쳤음을 지적했다.

지역주민들은 이외에도 학생 일과시간임에도 효제초 시설물을 외부강의 등으로 사용하거나 인근 지역민은 물론 노숙자들까지 학교에 무단으로 출입하는 문제를 제기하며, 일과시간 내 외부강연 금지 및 외부인 출입감독 철저 등을 요청했다.

지역주민과 효제초 학부모들에 따르면 효제초 바로 옆에 있는 중부교육지원청이 강의실 부족 등을 이유로 학생 일과시간에 효제초에서 외부인이 참석하는 강연을 갖는 등의 문제가 있고, 점심시간 등에 중부교육지원청 직원이나 인근 주민, 노숙자들까지 학교시설에 무단침입하는 문제를 직접 목격했다며 대책수립과 재발방지를 요청했다.

전종보 중부교육장은 이에 대해 2022년까지 학생수 증감예측을 통해 학교 폐교문제는 사실무근임이고 검토된 바도 없다고 밝혔고, 외부인의 효제초 출입이나 시설이용 문제는 적극적으로 방지대책을 수립해서 다시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확약했다.

유찬종 시의원은 전 교육장에게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은 통학구역 조정문제를 지난 몇 년 동안 제기해왔지만 그동안 교육장과 면담 기회조차도 갖지 못했다고 한다”며, “보다 세심한 계획 수립과 민원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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