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 서울 수돗물의 과제를 진단한다


(반려동물뉴스(CABN))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가 10월 26일(목)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수돗물 신뢰 회복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체제 강화, 취수부담금의 합리적 개선방안 등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시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수도법에 의거 수질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시의원, 언론인 등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민간거버넌스 단체이며, 서울상수도에 대한 자문기관으로서 시민을 대표하여 서울시 수돗물의 수질 및 상수도 관리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수돗물 관련하여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4개 주제에 대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그동안 수돗물평가위원회에서 연구 조사한 결과를 시민, 여성·환경단체, 상수도 관련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하고 토론이 이어진다.

먼저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총장은 '수돗물의 불편한 진실?'이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 배경과 그로 인한 정수기 및 생수 시장의 급성장, 얼음정수기 니켈 오염피해 및 세균득실 먹는샘물 등 부작용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인류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현대의학의 업적 1위로 평가받는 수돗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소통과 협력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국토환경연구원의 최동진 소장은 최근 수돗물 원수에 하천수사용료(취수부담금)을 추가로 부과하려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에 대해 그 부당함 알리고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도사업에 대해서는 하천수사용료를 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다. 최 소장은 하천수 사용료 면제를 법률에 명시하고 물이용부담금을 통합취수부담금으로 통합하는 등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조류의 발생 패턴과 조류발생시기, 잔류염소패턴 등에 따라 소독부산물 농도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한 '소독부산물의 생성에 조류가 미치는 영향 평가'에 대해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의 발표가 이뤄진다. 이 평가는 서울시수돗물평가위원회에서 의뢰하여 진행된 결과물이다.

네 번째로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 이철재 위원은 1989년 국내 최초로 상수도 수질 민간감시위원회로 발족한 이후 매월 민간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루어지는 서울 수돗물에 대한 수질 평가, 연구과제 수행, 국외시찰, 연간 심포지엄 등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가 20여년간 수행한 민관 거버넌스 활동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독고석 위원장을 좌장으로 주제발표 내용에 대하여 전문가, 환경단체 및 시민들이 수돗물 관리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의 음용률 향상 및 상수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자문하고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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