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정책은 청년이 만든다!

3월 16일까지 청년정책연구플랫폼 「청년ON」 참여청년 모집


(반려동물뉴스(CABN)) 대구시와 대구청년센터는 청년이 자발적으로 청년의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3월 16일(금)까지 제3기 청년정책연구플랫폼 ‘청년ON’에 참여할 청년 정책제안자들을 모집한다.

지난 2년 동안 청년ON에서 활동한 정책제안자들은 모두 299명이다.일자리·노동, 창업, 교육, 소통, 문화예술, 청년공간, 복지 등 다양한 정책분과에서 67개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 중 34개의 제안이 채택되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거나 현재 사업개선 등에 반영됐다. 청년ON은 해를 거듭할수록 청년층의 사회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호응과 맞물려 꾸준한 증가추세이다.

올 해는 청년정책연구모임에서 지속 가능한 청년정책연구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STUDY·SEEK·SUGGEST (연구·모색·제안)의 3단계 슬로건을 세우고 그 간 시와 청년센터 주도로 추진된 사업 기획과 진행에서 탈피하여 참여청년에게 대폭적인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먼저, 1,2기 청년ON 참여자들과 대구시 청년위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활동가들로 기획운영팀과 정책지원단을 구성하여 3기 제안자들을 지원한다.

- 기존 청년ON 참여자 위주로 구성되는 기획운영팀은 주로 3기 제안자들의 분과 활동을 지원하고 정책지원단은 청년활동가와 청년위원으로 구성하여 3기 제안자들이 제시한 정책초안의 방향과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자문·검토·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활동 동기 부여를 위하여 활동지원 인센티브의 방향과 내용도 변경된다.

- 개인별로 지원된 활동수당을 분과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활동비로 지원하고 분과에서 스터디, 약식 토론회, 자료수집과 현장조사 등을 직접 기획하도록 하여 제안자들의 자율성과 역량 강화를 돕는다.

- 또한 종전까지는 모임 참여실적만 평가하여 우수분과를 시상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참여도가 우수한 분과 시상과 더불어 제안자들이 상호 평가하여 청년이 체감하는 우수정책 5개에 대하여는 별도 시상할 계획이다.

- 최고 우수제안에 대하여는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솔루션 디자인사업’과 연계하여 좀 더 지역사회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용을 다듬고 실행화 단계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청년ON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강혁주氏(남, 28세)는 “제1기 청년ON부터 참여하면서 청년의 사회참여가 왜 중요한지를 실감하게 되었다”며, “많은 청년들이 정책기획과 공론화 과정에 우리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말해야 지역 사회도 청년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며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모집대상은 만 19세에서 39세 사이 대구권에서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청년 개인과 7명에서 15명 사이 청년그룹이다. 참여 희망자(그룹)는 3월 16일(금)까지 대구청년센터 홈페이지(http://dgyouth.kr)로 신청하면 신청내용을 검토 후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참여자들은 3월말 오리엔테이션&워크숍을 시작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머리를 맞대어 제안내용의 초안을 만들어가는 팀빌딩 과정, 자율적 분과활동과 중간공유회, 전문가 및 공무원 자문을 거쳐 최종 제안발표대회를 가진 후 부서별 검토의견에 대한 결과설명을 듣는다. 또한 하반기에는 후속 네트워킹을 위한 활동과 대구청년주간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이 겪는 사회문제를 단순히 일자리 차원으로만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청년층은 삶에 대한 관점이 달라진 데 반해 기성세대와의 소통부재까지 겹쳐 일시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며, “청·관·학·연이 함께 청년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해답을 찾아야겠지만 앞선 청년의 한 걸음이 뒤에 걸어가는 청년의 길이 된다는 자세로 청년 스스로도 정책 형성과 공론화 과정에 참여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청년정책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