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어, 1억900만달러 상당의 미 육군 고중량 로봇 계약 수주

CRS-H 프로그램, 병사에게 폭발물 처리 및 기타 위험 작업 수행용 첨단 로봇 제공

(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플리어 시스템의 코브라 로봇이 미국 육군의 CRS-H 프로그램에 채택됐다고 회사 측이 발표했다.

5년간 무인 지상 차량 350여대를 생산하는 이번 계약은 최대 1억900만달러에 달한다.

CRS-H 프로그램은 조달 프로그램을 통해 육군이 향후 수년간 대규모 UGV 군단을 구축하고 유지하도록 한다. CRS-H 플랫폼에는 최대 중량 700파운드의 로봇이 요구된다. 육군 폭발물 처리반은 이 시스템으로 차량폭발장치 해제, 불발 병기 제거 또는 관련 중대 임무와 같은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UGV에 다양한 센서와 탑재체를 추가해 다른 임무를 지원할 수도 있다.

짐 캐넌 플리어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미 육군의 CRS-H 프로그램에 선정돼 병사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로봇 기술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는 우리가 올해 초 인데버 로보틱스를 인수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며 “전략적 조달 프로그램을 따내 전투병을 위한 첨단 솔루션을 통합하고 사업 성장 동력을 얻으며 무인 시스템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육군은 수개월간 두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플리어 코브라와 다른 벤더 시스템을 비교했다. 입찰자는 로봇의 신뢰성, 기동성, 사용성 및 기타 항목을 평가받았으며 코브라가 최종 선정됐다. 앞서 미 육군은 지난 2017년 MTRS Inc II 계약을 통해 플리어의 레거시 사업 부문인 인데버 로보틱스를 중형 UGV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플리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따라 ‘센토 UGV’를 공급하고 있다.

데이빗 레이 플리어 정부/방위사업 부문 사장은 “플리어의 CRS-H 플랫폼은 병사들에게 극강의 기동성을 제공하면서도 수송성이 뛰어난 UGV를 제공한다”며 “UGV는 즉시 배치가 가능해 병사들이 상해를 입지 않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주는 다목적 첨단 UGV을 설계한 우리 직원들의 역량을 입증한다”며 “미 육군과 협력해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고 전사들과 함께 배치할 날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플리어 코브라’는 운용이 쉬운 소형 로봇 패키지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힘과 탑재체 적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코브라는 최대 330파운드(150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으며 11.5피트의 높이까지 확장될 수 있다. 실내외 모든 환경에 투입할 수 있는 코브라는 거친 지형에서도 기동성을 유지한다. 또한 저지 장벽 같은 장애물도 넘을 수 있다.

이번 계약에는 2020년 2분기 선적 개시와 더불어 5년의 생산 기간이 포함된다.

플리어 시스템의 무인 지상 시스템 플랫폼에 대한 상세 정보는 웹사이트(www.flir.com/UIS/UG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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